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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역사의 쓸모 책을 사면서 한 권만 사기엔 아쉬워서 어떤 책을 살까 고민 하다가
예전에 어디서 "김영하 작가님의 책 중 어떤 것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검은 꽃이라는 책은 꼭 읽어봤으면 한다"라는 글이 갑자기 떠올라서 함께 구매했던 책이다.
일제 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책이다.
한능검 공부를 하면서 멕시코, 애니깡이라는 키워드를 공부했는데 이 딱 그 두 단어가 이 책의 중심 단어인 것 같다.
마침 한능검 지식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어서 그런가 시대적 이해도 잘 되었고,
그래서 그런지 엄청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단지 일제 시대의 조선인 시점에서만 진행되었다면 진부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 느꼈을 것 같은데
이 책은 조선인의 시점 뿐 만 아니라 등장하는 각 국의 사람들의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나와서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러 관점, 여러 사상, 여러 생각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카페에 가는 것도 조심스러워져서 조금 슬프다...
이번 달 책을 북적북적 어플에 입력하니 드디어 새로운 캐릭터인 선인장을 얻게 되었다.
2018년부터 기록 해 온 어플인데, 어느새 41권이라는 책의 권수와 수십개의 캐릭터들을 가지게 되니 뿌듯하다.
다음 달은 어떤 책을 읽을지 기분 좋은 고민을 당분간은 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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