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초보 개발자

나는야 초보 개발자

중간 점검

열심히 다니던 인턴을 그만두고 슬럼프 극복을 위해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가장 먼저 쓴 '시작하며'라는 글에 이어 이렇게 또 하나의 글을 쓸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묘하다. 사실 저 첫글을 쓰면서 취업을 하면 꼭 글 제목으로 '마무리하며'를 해야지! 했는데 공부를 하면서 끝이라는 건 평생 없겠구나 라고 느꼈다. 그렇다. 나는 인턴을 그만둔 날로부터 208일만에 새로운 직장을 다니게 되었다.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인 AIFFEL(아이펠)을 진행하면서 교육 후반기에는 취업 준비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썼다. 노션 개인 페이지에 채용 일정과 내가 지원한 곳들, 지원 결과 등등을 정리해두었다. 나는 10월 초 부터 11월 말까지 정확하게 30 곳에 지원을 했다. 그 중 서류를 통과한 곳은 6개이며 그 중에서도 코테로..

나는야 초보 개발자

시작하며.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살면서 가장 처음으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일은 대학 입시였으나,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스스로 선택했다 할 수 있는진 모르겠다. 대학 4년+휴학 1년 동안(어쩌면 졸업 후에도) 충동적으로 한 일들은 정말 많다. 봉사활동, 대외활동, 학부 연구생, 인턴 등등... 하지만 정말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계획을 세우고 그를 위해 제대로 배우거나 시도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아니 없다. 대학 생활동안 '학생이니까'라며 외면하고 있던 현실이 대학 졸업과 동시에 눈 앞에 다가오니 더 멀리 보지 못했다. 운 좋게 급하다고 생각했던 불을 잠시 끈 채로 시간을 흘려보낸 지 5개월이 되었다. 급한 불만 끄고 뚜렷한 목적없이, 미래에 대한 설계도 없이 5개월이나 보냈으니 너무나도 당연하게 ..

토오오끼
'나는야 초보 개발자' 카테고리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