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모두의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 개발자 양성과정인 AIFFEL(아이펠)에 참여했다. 정확히는 12월 16일에 끝나는데 나는 10일 정도 앞두고 타 지역으로 취업을 하게 되면서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남은 10일 동안 제대로 참여를 못할 것 같아 끝까지 출석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6개월 동안 kdt 과정으로 노동부에서 월 30만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진행을 했고 코시국으로 ALL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이 블로그에도 아이펠 관련 게시글들이 있기 때문에 아이펠을 지원하기 전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걸 알고 있다.
나 역시 아이펠을 지원하기 전에 후기를 정말 많이 검색 해 봤지만 검색해서 나오는 후기는 3개도 안되었다. 국비 교육은 후기가 정말 중요한데 나는 몇 안되는 후기 때문에 포기를 한 과정도 있다. 그렇기에 내가 작성하는 이 솔직한 후기가 아이펠 뿐 만 아니라 국비 교육 지원을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댓글이나 메일로 질문을 받았던 것들,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정리하여 꽤 오랜 시간(약 4일) 동안 해당 게시물을 작성했다.
AIFFEL(아이펠)은 모두의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국비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부터 이를 활용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 아이펠은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일방적인 배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고 그에 대해 교육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쌍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1. 아이펠 구조
아이펠은 지역 별로 교육 과정이 존재한다.
2021년 12월 6일을 기준으로 현재 강남 2기, 양재 1기, 인천 1기가 수료를 앞두고 있으며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는 새싹 2기와 대전2기가 진행 중이다. 또 12월 말에는 새로운 캠퍼스인 부산, 울산, 대구도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 혁신학교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각 지역 별 교육 과정들을 캠퍼스라고 명칭하고 있다.
강남 캠퍼스는 쏘카와 연계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양재 캠퍼스는 내가 신청하기 전 본 홍보 내용에 양재에 위치한 수 많은 AI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과 연계되어 있다고 했다. (근데 사실은 전혀 아니다 ㅋㅋ 뒤에 다시 언급할 예정) 인천 캠퍼스는 잘 모르겠다. 이건 검색하면 나오니 검색하면 될 듯 하다. 하지만 검색해서 나오는 그 홍보 문구들을 절대! 다 믿지 말았으면 한다.
아이펠은 캠퍼스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교장-교감-담임-리드퍼실-퍼실-교육생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교장은 모두연 대표이고 아이펠과 그다지 큰 관련이 없다고 느꼈다. 실질적으로 아이펠을 관리하고 신경쓰는 사람은 교감인 듯 하다. 각 캠퍼스 별로 교육생들을 총괄하는 담임 1명이 있고 대학교로 치면 과사무실 조교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리드퍼실이 1명 있다. 그 아래 교육생들을 이끌어주는 퍼실이 여럿 존재한다. 퍼실은 이전 기수 각 캠퍼스에서 아이펠 과정을 수료한 사람들로 이루어진다.
이런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교육생은 교육 과정 진행 중 문제가 생긴다면 퍼실에서 보고를 한 후 퍼실은 다시 리드퍼실에게 보고를 한다. 이는 담임까지 보고가 되기도 하는데 때문에 일처리가 굉장히 늦다.
퍼실, 리드퍼실, 담임은 교육생과 가장 큰 접점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교육 내내 퍼실과 리드퍼실, 담임이 좋은 사람이 배정되어야 교육 기간 동안 덜 힘들겠다고 느꼈다.
퍼실은 해당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이라 교육생들의 고충을 정말 잘 들어주고 이해해준다. 때문에 정말 의지하게 되며 퍼실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었다. 리드퍼실에 대한 내용은 뒷 쪽에 다시 언급할 예정이므로 담임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나는 정말 담임 운이 좋았다. 담임쌤이 내가 엉망으로 써 둔 자소서를 매일같이 피드백을 해주셨고 내가 취업에 있어 고민하는 부분이 있을 때 담임쌤이 상담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2. 아이펠 커리큘럼
이는 검색하면 홍보하고 있는 내용에서도 볼 수 있다. 아이펠은 크게 풀잎, 노드, 해커톤으로 진행이 된다.
풀잎은 퍼실들이 주가 되어 수업을 진행을 하되 가르쳐 주는 사람 없이 같은 내용을 각자 공부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유로운 방식의 수업이다. 노드는 아이펠에서 자체적으로 만들고 제공하고 있는 컨텐츠이다. 해커톤은 교육생들과 조를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플이다.
교육 과정은 전반기와 후빈기로 나눠서 진행이 되는데, 풀잎은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진행이 된다.
전반기에는 파이썬 기초 지식, 깃 사용법, 주피터 노트북, 마크다운 사용법 등등 개발자로써 갖춰야하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노드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또 머신러닝, 딥러닝과 관련한 기초 지식들 또한 노드를 통해 공부한다.
전반기 끝자락에 1차 해커톤이 진행된다. 이는 매 캐글에서 진행된 적 있는 대회를 조별로 재진행하는 팀플이다.
후반기에는 CV, NLP 중 한 분야를 골라서 심화 내용의 노드를 학습한다. 심화 노드가 끝나면 2, 3차 해커톤이 진행된다. (이는 변경될지 그대로 유지할진 모르겠다.) 2, 3차 해커톤은 각자 본인이 진행하고 싶은 주제를 보고서 형태로 제출한 뒤 팀원들을 모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여기서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나는 이 글에서 적었다시피 기업 연계 과제를 진행했다.)
3. 전문성
이 블로그를 통해 따로 질문을 받은 내용들 중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는데 제대로 배울 수 있냐는 내용이 있었다. 이는 내가 기업에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도 매 번 들었던 말이다.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다.
아이펠에서 제공하는 컨텐츠인 노드에서 개념들을 자세히 알려준다고는 하지만 노드에서 틀린 내용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수강생이 수정 요청을 하기도 한다. 또, 내가 모르면 물어볼 사람이 없다. 무조건 구글링해야하고 혹시 수강생 중에서 전공자나 이 분야를 오래 전부터 공부한 사람이 있다면 그 분들께 물어봐야한다. 그 분들도 모르면 아무도 해결을 해주지 않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퍼실들에게 물으면 되지 않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퍼실들도 전문가가 아니다. 이전 기수를 수료한 교육생이었던 분들이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물론 전공자이거나 오랫동안 공부를 해 오신 분이 퍼실이라면 그건 땡잡은거다. 그런 퍼실이 있다면 그 퍼실에게 실컷 물어보면 되는데 나는 없었다.
덕분에 구글링하는 능력이 굉장히 늘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마주하는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많이 검색을 하게 되고 나중에 또 마주했을 때 힘들지 않으려고 이 블로그에 오류를 해결하는 과정들을 포스팅한 것도 있다.
4. 취업
굉장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기도 했던 부분이고 내가 느낀 점도 많이 때문에 글이 길어질 것 같다.. ㅋㅋ
아이펠 하면 취업이 되나요? 내 대답은 NO이다.
아이펠은 취업을 시켜주지 않는다. 취업은 스스로 하는 것이며 스스로 , 꾸준히 노력해야 취업을 할 수 있다. 물론 아이펠에서 AI 관련 지식을 쌓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분야의 베이스가 생겼기 때문에 취업 문을 두드릴 수는 있다. 하지만 거기서 본인이 더 노력하지 않는다면 두드리기만 하고 취업은 절대 할 수 없다.
아이펠에서 홍보하는 대기업(11번가, 현대차, 농협 등등)에 가고 유명한 스타트업(쏘카, 마인즈랩 등등)에 간 사람들은 전공자이거나 비전공자라도 복수 전공으로 AI를 공부했던 사람들이다. 비전공자여도 이미 학부 때 부터 AI 관련 공부를 하면서 많은 개인 혹은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람들이다.
나처럼 비전공에 AI 관련 경력이라곤 국비 교육 6개월이 전부인 사람은 현실적으로 이 분야에서 취업이 굉장히 힘들다. 이 분야의 채용 조건은 석사 우대가 많으며 전공자가 필수 조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타트업에 취업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 스타트업이 더 힘들다 ㅋㅋ...
나는 스타트업에 취업을 한 경우이고 실제로 교육 중간에 스타트업에 취업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하지만 내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느낀 건 이제 막 시작하는(3년도 안된) 스타트업은 절대로 신입을 그것도 비전공자를 뽑지 않는다는 것이다. 혹여나 뽑는다고 하더라도 모두의 연구소(이하 모두연)와 관련이 있는 기업만 모두연이라는 타이틀을 믿고 뽑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물론 나도 처음엔 멋도 모르고 대기업이나 유명한 스타트업에 지원하기도 했지만 당연히 서류 탈락이었다 ㅋㅋ..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나의 위치와 내 실력을 깨닫고 현실을 직시하는데 좀 오래 걸린 것 같다. 이러한 현실을 알려주는 사람은 아이펠에 전혀 없다.
나는 서울에 위치한 스타트업에 서류 탈락을 10개 넘게 했다. 모두연이 이 분야 스타트업에서 유명하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느낀 건 그렇게 유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모르는 기업이 더 많고 지인 건너 건너 물어도 잘 모른다. 그러니 너무 아이펠, 모두연에 기대면 안된다.
그러니 스스로 취업 시장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하며 스스로 실력을 향상 시키고 서류 준비를 하는 등의 노력해야만 취업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분야는 절대로 6개월만에 배울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괜히 석사 우대가 있는 것이 아니며 아이펠에서 진행하는 20여개가 넘는 프로젝트들은 양산형 프로젝트로 취급받아 전문성을 인정받기 힘들며 면접 때 정말 많이 까였다. 때문에 아이펠 노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사이드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나는 후반기에 취업 준비를 하면서 깨달았다.
또, 인공지능 분야 역시 다른 웹, 앱 개발처럼 CS 지식과 코테 실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AI 직무로 지원을 해도 코테를 필수로 보는 곳이 굉장히 많으며 면접에서 CS 지식을 요구하는 곳도 굉장히 많다. 때문에 아이펠에서 제공하는 내용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따로 시간을 투자해서 CS 공부와 코테 준비를 해야만 취업 시장에 맞춰 입사 지원을 할 수 있다.
그리고 3차 해커톤 기간이 공채 시기와 딱 겹치는데 이건 상반기, 하반기 모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해커톤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건 정말 힘들다. 자소서 쓰는 시간도 굉장히 오래 걸리고 해커톤 관련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의 면접 준비, 코테 준비를 하기에도 24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이펠 교육 과정 전에 취업을 하겠다 라는 목표를 가진 사람이라면 3차 해커톤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문제임!)
나는 아이펠 끝나기 전에 취업을 하고자 했기 때문에 공채 시기와 하반기 채용 시기에 맞춰 취업 준비를 했고 때문에 3차 해커톤에 참여를 거의 못했다. 스스로 무엇이 더 중요한지 판단하고 더 중요한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5. 내가 아쉬웠던 점
6개월 동안 아이펠에 참여하면서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아쉬웠던 부분도 꽤 많다.
>답답함<
먼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일 처리가 굉장히 늦다. 또 리드퍼실 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생들에게 중요한 공지를 하거나 교육 및 행사 일정 등 굵직한 중요한 내용을 알려주는 사람은 리드퍼실인데 리드퍼실이 제대로 그 역할을 하지 못하면 교육 내내 정말 답답하다.
실제로 해커톤이 진행되는 내내 제대로 된 일정을 알려준 적이 없으며 문의를 남기면 답변도 굉장히 늦었다. 또 리드퍼실이 다음 주의 일정을 매주 노션 페이지에 공유를 해주는데 한달 동안 업데이트가 안되기도 했다...
>과장된 홍보<
아이펠에 지원하기 전 취업률은 어떤지 각 캠퍼스 별 장점은 뭔지 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과장된 홍보가 아니었나 싶다 ㅋㅋ.. 물론 지금도 그렇게 홍보를 하고 있긴한데.. 취업 홍보에 대한 말은 4.에서 말했으니..
내가 다닌 양재캠퍼스는 당시 홍보할 때 양재에 위치한 굉장히 많은 AI 관련 스타트업과의 연계를 장점으로 홍보를 했다. 그 기업과 마치 함께 뭔가를 할 수 있는 것 마냥, 그 기업들에 취업을 무조건 할 수 있다는 것 마냥.
하지만 정작 기업들과 연계가 되어야 하는 2, 3차 해커톤에서 그 많은 기업들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저번 기수에 참여했던 기업 1곳과 새로운 기업 1곳 이렇게 총 2곳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그래서 여기서 정말 많이 실망했다. 홍보할 때 언급한 그 많은 AI 기업들은 대체 어디로 갔담 ㅋㅋ;;
>무리한 시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음에도 캠퍼스 별로 분위기가 다른 것을 아지트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아이펠은 소통을 아지트로 하는데 여기서 다른 캠퍼스들의 글을 볼 수도 있다. 때문에 어떤 캠퍼스는 굉장히 단합이 잘 되는 것이 보이기도 하고 어떤 캠퍼스는 제대로 리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체계적으로 굴러가는 구나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근데 이런 각각 캠퍼스들만의 분위기를 억지로 통합을 시키려고 하는 문제가 있었다. 캠퍼스 별로 잘 진행되고 있는데 갑자기 후반기를 조금 지난 시점에서 양재캠은 인천캠과 모여서 공부를 하라고 했다.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한 곳에 모아두고 갑자기 친하게 지내!라니 ㅋㅋㅋㅋ 와중에 강남 캠퍼스는 쏙 빠진 것도 웃기다.
이외에도 수강생들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갑자기? 하는 상황들이 종종 있었다. 굉장히 체계적이지 않다. 체계적인 척 하는 겉면을 열어보면 아주 뒤죽박죽이다.
>피드백 수용 없음<
전반기에는 매주 자기 평가지를 작성하여 제출했는데 해당 평가지에는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문항들과 아이펠에 피드백을 할 수 있는 문항이 있었다. 나 말고도 꽤 많은 사람들이 고쳤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을 적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단, 내가 적은 내용 들은 하나도 고쳐지지 않았다 ㅋㅋㅋㅋ 그 자기 평가지는 대체 왜 적으라고 하는건지 왜 걷어가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형식 뿐 인 설문지였던 것 같다.
수강생들이 퍼실을 통해서 불편함을 말하고 개선해야 되는 부분들을 말해도 윗선까지 전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느꼈다.
굉장히 스타트업 치고는 무책임하고 주먹구구식 운영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정리하면,
30만원이라는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조금은 덜 쪼인다. (혹은 부모님 눈치가 덜 보인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없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힘들 것이다.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앉아서 노트북 화면만 봐야한다. 시국 때문에 쭉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면 감시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풀어지기 굉장히 쉽다.
질문을 해도 명쾌하게 해결 해 주는 사람이 없다.
진행하는 프로젝트들 이외에도 개인이 스스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인공지능 분야 취업도 CS 지식과 코테는 필수이다. 스터디를 하든 혼자 공부를 하든 CS 공부와 코테 준비는 필수이다.
이런 사람들에겐 추천한다.
- 당장 취업을 원하는 것이 아닌 여유를 가지고 AI 분야에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
- 비전공자이고 코딩의 코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인공지능 분야를 공부해 보고 싶은 사람.
- 전공자여도 인공지능의 기초를 배우고 싶은 사람.
-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
-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발표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는 사람.
종종 비밀 댓글이나 메일로 질문을 받았던 것들, 내가 아이펠에 지원하기 전 궁금했던 부분들을 모아서 정리를 해 보았다.
대부분 부정적인 이야기인 것 같은데... 이러한 솔직한 후기가 있어야 지원하는 사람들이 참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좋은 후기들만 보고 지원한 나도 이런 후기가 있었다면 조금 더 고민을 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아이펠이 좋은 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펠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실제로 아침부터 밤까지 매일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모르는 것을 함께 이야기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분들도 많았다. 그런 분들은 전부 나보다 훨씬 일찍 취업을 했다 ㅋㅋ큐ㅠㅠ 역시 실력자들은.. 다르다!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종종 위안이 될 때도 있었다. 또, 인턴을 그만 둔 후 생겼을 그 공백기를 아이펠이라는 명목으로 채울 수 있어서 뭐라도 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위안을 할 수 있었다.
이 긴 글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소수라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답글을 달겠습니다!
6개월 동안 내 일상이었던 아이펠 안녕-!
(여담으로 AI 국비는 네이버 부스트 캠프가 있으며 부스트 캠프는 아웃풋이 굉장히 유명하다^^... 이외에도 대기업에서 정규직 또는 인턴 입사 연계 과정으로 AI 교육 과정을 새로 만드는 추세이고 실제로 올해 하반기에도 여러 곳 생겼다.
취업이 목표라면 대기업에서 만드는 교육 과정을 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는 코테가 필수이므로 코테 준비는 매일 항상 해야한다!)